김줄리 정기자
겨울이 왔다는 증거인 새하얀 눈.
눈을 밟았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나는 눈도 있고,
잘 뭉쳐지지 않는 눈도 있다.
그렇다면 눈에도 차이가 있는 걸까?
눈의 종류는
온도와 습도가 결정하는데
함박눈, 싸락눈, 가루눈,
날린눈, 진눈깨비 등
다양한 종류의 눈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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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은
다수의 눈 결정이 서로 달라붙어
눈송이를 형성해 내리는 눈으로
영하 15도 정도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에서
형성된다.
함박눈에는 습기가 많으며,
결정의 모양은 육각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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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락눈은
구름으로부터 떨어지는
백색의 불투명한 얼음알갱이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에서
만들어진다.
둥근 모양이나 깔때기 모양으로
크기는 약 2~5m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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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눈은
얼음의 미세한 결정으로 되어있는데
전혀 뭉쳐지지 않는
건조한 가루모양의
적설을 의미한다.
대체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한 날씨에서 나타난다.
날린눈은
지표면에 쌓인 눈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날려 올라가
눈 높이의 수평시정을
악화시키는 눈이다.
때로는 강한 바람에 의해
날린눈이 온 하늘을 덮고,
해를 가려 버리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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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눈깨비는
눈이 녹아서 비와 섞여 내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비와 눈이 함께 내리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눈이 내린다면
이처럼 눈송이의 모양이나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며
눈의 종류를 알아 맞춰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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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학교 31대 학보사
문화부 정기자 김줄리
kji11o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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