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
김용균 감독의 영화 <소풍>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영화는 여든의 은심(나문희)이
60여 년 만에 고향을 찾아오며
영화는 시작된다.
상처 입고 도망치듯 떠나온
자신과 달리
여전히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정다운 옛 친구들 금순(김영옥)과
태호(박근형)와 얼마간 함께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영화 <소풍>은
나이 듦, 병듦, 돌봄,
존엄한 삶과 죽음이라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생의 마지막 질문에서 시작한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모두가 먼 미래에,
혹은 당장 오늘 생각해야 할
생의 마지막에 대한 질문이기에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사며
영화에 대한 몰입이 가능하다.
영화에 대해,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영화,
인생의 황혼기에 비로소
우정과 사랑을 꽃피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소풍>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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